"친구보다 배우자와 영화 본다"…인터넷·모바일 예매비중 껑충

입력 2015-05-05 21:18  

10년새 바뀐 영화 소비

스토리가 최우선 고려 사항
한국영화 선호도 1위 고수



[ 유재혁 기자 ] 누구와 영화를 보느냐고 물어보면 2004년에는 동성 친구(34.3%)가 가장 많았고 배우자(29.6%), 이성친구(27.3%)가 뒤를 이었다. 10년이 흐른 지난해에는 배우자(36.0%)가 동성친구(19.1%)나 연인(14.0%)을 크게 앞질렀다. 응답자 중 기혼 비중이 2004년 54.4%, 2014년 53.3%로 비슷한데도 변화가 컸다.

영화진흥위원회가 15~59세 전국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‘2014 영화 소비자 조사’ 결과다. 영화 선정을 위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는다는 응답이 47.9%로 TV(22.9%)나 주변 사람(12.5%)보다 높았다. 2004년 조사에서는 TV가 37.4%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은 20.5%였다.

영화 관람권 구입 방법도 많이 달라졌다. 당일 극장 매표 비중이 2004년 75.9%에서 지난해 33.5%로 떨어졌다. 인터넷 예매는 14.9%에서 27.6%로 높아졌다. 또 전화 예매가 순위권에서 사라진 대신 모바일 예매(13.5%)가 새로 등장했다.

영화를 고르는 최우선 기준은 ‘줄거리(이야기)’였다. 줄거리를 보고 영화를 고른다는 관객은 2004년 89.3%, 2014년 90.4%로 압도적으로 많았다. 장르별로는 ‘액션’(2004년 26.3%, 2014년 28.3%)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유지했다. SF(공상과학)·판타지 장르 선호도는 9.3%에서 16.5%로 늘어났다.

국가별로 가장 선호하는 영화는 한국 영화가 2004년(55.9%)과 2014년(58.5%) 모두 1위였고, 미국 영화(2004년 28.2%, 2014년 31.9%)가 2위였다.

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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